보도 사진.
목숨을 걸고 찍어야 하는 보도 사진. 우리는 기억을 왜곡한다. 그래서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들을 통해서 세계에서 일어났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순간들이었겠지만 나는 몰랐던 순간들을 볼 수 있었다. 구조의 순간, 살고자 하는 생존을 향한 열망의 순간들.
사진전은 아쉬운 점이 있다.
몇 달 뒤면 내가 어떤 사진을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기억나는 건 표지에 있던 아기가 철조망위로 건네지는 사진, 불타는 건물에 소방차가 출동한 사진. 정도? 아 ㅠ 난 대체 뭘 보고 온거냐. 이래서 사진전은 참 그렇다. 내가 사진을 잘 모르니까 가서 볼 때는 인상깊게 보다 뒤돌아 몇 일 지나면 까먹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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