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말을 할 때 껴들고, 집중 잘 못 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다. 오늘 그 아이가 교실을 들어오며 아름다운 말을 했다.
"선생님 밖에 보세요.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진심으로 아름다워하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그 풍경을 나와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른이 되어버린 내 눈은 지나치기 쉬웠다. 아이 덕분에 창밖을 한 번 더 본다.
아이=고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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