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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1년 개설 조금 끄적, 2014년 조금끄적, 그 이후 드문드문. 2020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길게 가보려합니다. 여행, 영화, 책, 학교,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씁니다.
계란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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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3 귀여운 녀석들
  2. 2014.09.12 플루토크라트
  3. 2014.09.12 아이섀도우를 사 보았어요.
  4. 2014.09.12 그 땐 어렸으니까
  5. 2014.09.10 퓰리처 상 사진전.
  6. 2014.09.10 Her(그녀)
  7. 2014.09.1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8. 2014.09.10 Begin again. 비긴 어게인
  9. 2014.08.27 개학 전 날 1
  10. 2014.08.25 우아한 거짓말

귀여운 녀석들

2014. 9. 13. 16:15 | Posted by 계란빠앙
우리반 쿵쿵이와 총총이는 참 귀엽다. 쿵쿵이는 몸집도 조금 크고 살짝 느린 면이 있지만 친구들에게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순수하고 착한마음을 지녀 선뜻 친구들을 도와준다. 총총이는 몸집은 작지만 똘망똘망한 눈을 가지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할 뿐 아니라 숙제도 척척 잘 해오고 머리가 꽤나 좋으며 자기할 일은 잘 챙기는 아이다. 이 둘은 짝이다. 총총이는 처음에 쿵쿵이와 짝이 되어 약간 좌절했다. 이유는 쿵쿵이가 장난을 많이 쳐서 싫다는 것이다.
'쿵쿵이~ 총총이와 짝일 때 장난 많이 치면 안 된다?!'
'네..ㅎㅎ'
같이 지내는 걸 보다보니 어머~ 총총이도 꽤나 새침데기다. 책상 선 넘어오면 총총이꺼! 하하핫 이거 여자남자 짝일 때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두 사내녀석이 이러는 걸 보니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둘이 티격태격 지내던 어느 날. 국어 보충교재가 필요한 시간이 왔다. 아니 이게 웬걸? 총총이가 교과서를 안 가져왔다.
'선생님, 교과서가 없어요ㅠ^ㅠ. 어떡해요ㅠ^ ㅠ.'
'짝도 없니?'
'네..짝도 없..' 라고 말하며 옆을 본 총총이. 쿵쿵이가 덤덤히 교과서를 꺼낸다.'우웅? 난 있는데? 선생님 저는 있어요.'
총총이는 쿵쿵이가 교과서가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었지만~ 이런 이런 쿵쿵이는 정신없이 교과서를 꺼냈다. 그리곤 활~짝 웃었다. 당황한 총총이. 어법버버....
'오늘은 쿵쿵이꺼 같이 보자'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총총이 
'여기 책상 선 넘어오면 내 꺼다~?!'(아니, 빌리는 형편에 뭐라는 거야?) 그랬더니 한 술 더 떠서, 쿵쿵이는 책을 안 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 피면 책이 반대쪽으로 넘어가니까. 푸핫. 
'책 피세요.'
라고 했더니, 우리 쿵쿵이..책을 피는데 반대쪽 책상에 교과서가 안 닿도록 반대쪽을 들고 있다. 어디서 이런 생각이 나오는 걸까. 나중엔 사이좋게 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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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크라트

2014. 9. 12. 23:24 | Posted by 계란빠앙



플루토크라트

저자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4-06-1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은 두 블록으로 갈라지고 있다 플루토노미와 그 나머지로!오늘...
가격비교

와...이런 세상도 있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나머지의 나머지의 나머지에 속하기나 할까 싶은 나.

20년 공부는 왜 한거냐? 내 아름답디 아름답던 10대, 중 고등학교시절-공부=시체. 아 애초에 플루토크라트속에서 태어나지 않거나 시대를 타지 않았다면 공부했든 안 했든 똑같으려나. 사실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나중에 두발 쭉 뻗고 마음 편히 풍족하게 살기 위해선데, 이 책은 날 반쯔음...좌절하게 했다. 

어버ㅓ버버버버???어법버? 내가 열광하던 스타가?? 내가 사용하는 이 물건 제작자가??? 나도 모르게 쓰고 있을 이 석유가>???????????

돈이 몰리고 몰리고 몰리고 자본이 계속해서 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 그 뒤엔 플루토크라트가 있다. 

이 거대한 행성 지구에 단 몇 명이 이러쿵저러쿵해서 세계가 휘영청 꺾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소오오오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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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섀도우를 사 보았어요.

2014. 9. 12. 23:08 | Posted by 계란빠앙

에뛰드와 토니모리가 50%(라 내걸고 대부분 30%거나 그 이해)세일을 한다. 

오. 예. 

호갱님, 입장하십니다. 




아이프라이머, 섀도우 3개 구입완료. 이렇게 해서 약 14000원.(나쁘지 않아! 훗.)

최근 섀도우를 블러셔로도 사용가능하다는 혁신적인 소식을 듣고 구매한 오렌지, 버건디계열.


오렌지(aka 상큼자몽티) 너는 발라야 빛이 나는구나.

 주인님이 나를 치크치크하였을 때, 비로소 난 주인님의 볼의 블러셔가 되었다. 

그래. 얜 볼에 바르자. 당신을 소녀처럼 만들어줍니다. 


반면 버건디(aka 배드레드). 우왓 이뻐! 이런 느낌보단. 아~ 얜 아이에도 쓸 수 있고 볼에도 바를 수 있구나. 정도? 오렌지는 눈에 바르기 조금 부담스러웠다면 배드레드는 한 톤 다운된 느낌이라 눈에도 어울린다. 그렇다고 볼에 안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기초와 피부화장을 잘 한 뒤 발라줘야 할 듯. 동네나갈 때 쓰세요.(동네에서 화장하니 너?) 결국..블러셔로 쓰기엔 쬐끔 무리가 있습니다. ㅜ_ㅜ ->이거만 토니모리.

그 외에 에뛰드 초코색(aka 시럽빼고어쩌구. .확인해보니 시럽빼고 테이크아웃) 아무때나 밋밋한 눈에 바르기 좋고 펄감있는 보라빛(aka 로즈골드 스카프)는 로즈로즈하답니다. 포인트로 쓰기 좋을 듯! 

이렇게 오늘도 섀도우만 늘어가고....잔고는 털렸다. 하하핫. 하지만 뭔가 이긴 느낌이야!

얼른 아침이 와서 프라이머에 눈화장을 하고 싶다. 그 중 고가였던 프라이머님. 부디 눈화장이 번지지 않게 해주세요. 일찍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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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어렸으니까

2014. 9. 12. 22:30 | Posted by 계란빠앙

그런 찌질한 연애를 했다.(정확히 말하자면 '할 수 있었다.')

지금 하라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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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상 사진전.

2014. 9. 10. 10:37 | Posted by 계란빠앙

보도 사진. 

목숨을 걸고 찍어야 하는 보도 사진. 우리는 기억을 왜곡한다. 그래서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들을 통해서 세계에서 일어났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순간들이었겠지만 나는 몰랐던 순간들을 볼 수 있었다. 구조의 순간, 살고자 하는 생존을 향한 열망의 순간들. 

사진전은 아쉬운 점이 있다. 

몇 달 뒤면 내가 어떤 사진을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기억나는 건 표지에 있던 아기가 철조망위로 건네지는 사진, 불타는 건물에 소방차가 출동한 사진. 정도? 아 ㅠ 난 대체 뭘 보고 온거냐. 이래서 사진전은 참 그렇다. 내가 사진을 잘 모르니까 가서 볼 때는 인상깊게 보다 뒤돌아 몇 일 지나면 까먹는다. ㅠㅠ

Her(그녀)

2014. 9. 10. 10:29 | Posted by 계란빠앙



그녀 (2014)

Her 
8.4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다운로드

그녀가 내게 다가와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난 비로소 꽃이 되었습니다. 

있을 수도 있다. 있을 법한 일이다. 라고 생각하니 소오르으음-

짠하다. 

너무 짠해.

이 남자가 이해되는 나도 짠해. 흑

포스터에 배우 눈빛 봐. 저 눈빛이 영화를 담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 남자 주위에 이쁜 배우들만 포진해있는 점이 재밌었다. 

주인공과 목소리의 연애가 그 어떤 연애보다 더 현실 연애같은 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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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9. 10. 10:20 | Posted by 계란빠앙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8.3
감독
조 루소, 앤소니 루소
출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크리스에반스만 잘 생긴 게 아니야..... 새배스쳔 스탠도...잘생겼어

Oh yeah, it's good to be bad. 

캡틴 아메리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끝.

(후속편도 나올 거랍니다.)


히어로물 시리즈 치고 재미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써 재밌다고 세뇌하며 봤다...두 명의 멋진 남배우와 옆에서 거드는 스칼렛 요한슨 빼고는 뭐 없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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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 again. 비긴 어게인

2014. 9. 10. 10:04 | Posted by 계란빠앙



비긴 어게인 (2014)

Begin Again 
8.9
감독
존 카니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타인펠드, 제임스 코덴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104 분 | 2014-08-13

Once again. Begin again. 

집 오자마자 OST 다시 들었다. 좋았던 영화 장면들이 떠오른다. 원스와는 또 다른 맛으로 영화 속에 음악을 녹였다. 새로운 스토리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주인공들이 음악을 하는 점은 비슷하다.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여기에 실제 가수 아담리바인까지 투입되면서 영화 음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아담 리바인의 매력있는 목소리를 영화관에서 큰 사운드로 들으니 그의 목소리에 홀랑 빠졌다..) 키이라나이틀리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였던가? 

두 시간이 훌쩍 갔다. 감동이 밀려오는 그 순간 영화는 잔잔하게 끝난다. 시계를 보니 2시간이 지났다. 뭐야,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간거야? 그들의 야외 레코딩을 쭉 따라가며 스토리는 얽히고 섥히고 풀렸고 영화는 끝났다. 

밴드는 스튜디오를 빌릴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야외레코딩을 하게 된다. 그 덕분에 레코딩은 더 풍부해진다. 가장! 좋았던 레코딩씬은 골목 사이에서 불렀던 'Coming up roses'. Hold on hold on~ 그리고 레코딩씬을 통해서 감독은 뉴욕의 사소한 장소들을 아름답게 잡아낸다. 골목사이사이, Rooftop, 지하철, 허름한 아파트 등. 

마음에 들었던 씬은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댄(마크 러팔로)이 이어폰을 끼고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서로의 노래를 듣던 장면.

'그 사람이 듣는 음악을 알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 일상의 사소한 풍경에도 의미가 생기고 특별해진다.'(하고 경찰에 끌려가는 사람ㅋㅋㅋ)

맞다. 가끔은 예전에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그 날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난 무슨 노래를 듣는 사람일까? 노래듣는 줏대가 없는 거 같다. 이 노래 저 노래 삘이 좋으면 다 좋다 ㅋㅋㅋ

가사가 마음에 드는 건 a step you can't take back. 

위트있던 장면은 댄이 그레타와 처음 만나서 맥주마시며 얘기를 나누곤 댄이 그레타한테 이건 니가 사야겠다고 한 거. 

아, 마지막으로 Once와 공통점. 감독은 불륜 싫어해! 엔딩은 각자의 인연과 다시 러브러브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그래그래. 그레타와 댄이 미묘하게 서로 정들 수도 있었지만(그레타가 댄을 집으로 데리고 왔잖아?!) 서로를 격려하는 파트너로  남게 한 거 좋습니다. 찬성입니다. 엔딩 대찬성. 

올 초에 본 About time과 비슷한 영화 음악.

사랑을 잊고 살았던 내게 언젠간 너의 사랑이 찾아 올거라는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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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날

2014. 8. 27. 17:55 | Posted by 계란빠앙

오늘이 공식적인 마지막 방학날!

내일부터는 빨간버스타고 출근한다. 매일 반복되는 같은 루트. 시내버스타고 시외버스타고 시내버스타고 걸어서 학교까지 짧으면 50분 길면 1시간 15분 되는 거리. 

늦잠도 안녕. 늦은 아침도 안녕. 이른 점심도 안녕. 빈둥대다 텔레비전을 키는 지루한 모습들도 안녕. 비록 2학기지만 내일은 분명히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이다. 

옷은 뭐 입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옷은 뭐였지? 머리는 어떻게 할까~ 눈화장은 뭐로 하지? 아이들하고 첫 날 뭘하면서 보낼까~

이런 생각이 하루종일 머리에 머문다. 

어느덧 낮 2시. 이제 평일 오후에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러 나서야겠다. 먼저 은행업무부터. 

간단하게 처리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두 번째 은행업무는 못했다. 집에 와서 출근기념 외식할 곳을 다시 찾아보았다. 이상하게 뭘 먹을 생각이 없을 때에는 소셜에 집 근처 맛집이 많이 떴었는데 요즘은 시즌이 아닌가보다. 제 값주고 외식하러가게 생겼다. 

배고플 때 소셜에서 맛집보면 안 되겠다. 다 사고 싶다 다~~~ 다 먹지도 못할 거면서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들어가봤다. 내가 2년 전에 적은 다이어리가 있다. 하하 2년 전...언제적이지? 2년 전 다이어리를 보니까 오늘의 사소한 일도 꼭 일기에 남겨야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키게 되었다. 

그래, 새 학기 새 출발 기분으로! 다짐한다. 매일 일기를 쓰겠다. 

자 이제 외식하러 갔다올까? 다녀와선 개학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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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2014. 8. 25. 22:14 | Posted by 계란빠앙



우아한 거짓말 (2014)

Elegant Lies 
8.4
감독
이한
출연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유아인
정보
드라마 | 한국 | 117 분 | 2014-03-13

표가 생겨서 무료로 봤다. 

실제로 피해자 가족이 영화처럼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 가해자를 감싸는 표면적 이유는 '우리 천지가 너 때문에 또 욕먹을까봐' 라고 했지만 어쨌든 용서한 것이 아닌가. 

영화라는 한계가 있지만 학교 폭력의 다양한 면들과 이에 얽힌 사람들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점이 보였다. 

1) 스마트폰을 이용한 따돌림-카톡카톡카톡소리

2) 한 때는 친구로 지냈지만 큰 흐름 때문에 서로 잘 맞아도 친구관계를 끊어야했던 천지 친구.

3) 내 동생이 따돌림에 가담한 걸 알았지만 끝내 자기 동생을 보호하는 천지 친구 언니. (비록 천지가 자기 베프의 동생이었을리언정 물보다 피는 진했다.)

4) 가해자의 후회, 반성 (이상적임) - 하지만 이 또한 자기가 따돌림을 당하면서 반성하게 되었다는 점. 

5) 천지가 죽은 후 따돌림을 방관한 학생들의 가해자 비난. 자신들은 아니었다고 선을 긋는 모습들.

6) 다양한 사람 존중-유아인이 맡은 도서관 장수생 캐릭터. 천지와 유일하게 친구다운 친구가 되어준 사람.

7) 현대의 바쁜 가족상 - 각자 먹고 살기 바빠 서로를 챙기지 못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누기 힘든 모습(그나마 애교를 담당했던 천지가 죽으면서 더 부각되었다.) 

8) 천지가 왜 죽었을까? 이 질문에 집중하다보니 천지를 잃고 슬퍼하는 가족의 모습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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